psychede : returned

Archive for July, 2007

D-War

July 24th, 2007 | Category: fra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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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도 전에 짜증부터 나는 건 사실 감독 취급도 못받는다는 심형래가 만들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영화 스토리가 조낸 구려서 그런 것도 아닌데, 아 그러니까 어차피 여름철 흥행영화 감독이 누구라도 별 상관없는데다 스토리 기대하는 것도 아니라는 얘기. 영화 자체보다는 심형래가 하는 얘기나 그 주변에서 웅성대는 잡음들이 짜증의 주된 원인인데, 한국영화 한국기술 어쩌구 하면서 아니 배경부터 배우, 메인 CG 기술자마저 영미권이나 헐리우드 출신이라고 자랑하고 기자님하하고 워리어님하들은 아니 한국에서 이런거 대단한거 아닌가욤 한국영화니까 봐줘야해염 하는데 외국영화하면 다 미국 헐리우드 영화인줄 아는 주제에 정작 외국애들한테는 이거 한국영화라고 생색이라도 내고 싶은건지 아님 자기들한테도 콩고물 쩜 떨어질거라고 생각하는건지. 사실 미국에서 1700개 상영관을 잡았다고 해서 마케팅부서가 이거 한국영화라고 미국애들한테 광고할 일은 결코 없을거고 어차피 보는 외국님하들도 - 그나마 관심있다면 - 그저 감독이 동양인인 헐리우드 영화 이상이하도 아닐거라는 얘기. 아니 이무기가 코브라 닮은 줄 처음 알았아염.
그러니까. 영화 중간이나 엔딩에 이것은 한국의 전설 어쩌구나 아리랑 150명 ㄷㄷㄷ 오케스트라를 넣던지 말던지 한국 워리어님하들이 아프리카 배경으로 아프리카 애들 조낸 달리거나 아프리카 토속음악 넣고 아프리카 전설이나 괴담 좀 들어간 출처불명 외산 영화를 봐도 그냥 헐리우드 영화군하라고 생각하는 것처럼 무슨 한국의 위상 한국의 자랑 이거 다 군대 화장실에서 자위하는 거나 별반 다를 것도 없다는 거3. 아니 다 필요없고 감독과 투자자만 한국인인데 이것도 한국영화라고 해야되나 자체도 문제. 재밌는 것은 영화라는 매체 자체는 자꾸 국경을 넘으려고 하는데 그놈의 국민들은 자꾸 이거 국경 안에 붙잡아두고 한국영화라고 딱지 붙이고 싶어 몸달아들 하시니 사실 감독의 입장에서는 왜 자꾸 나 여기 묶어둘려고 그러셈 하기 보다는 이거라도 잘 이용하면 국내용으로는 준대박 정도는 먹고 들어간다는거. 전부터 그런거지만 심형래님하 자꾸 한국영화 한국영화 어쩌구 하는 거보면 그런 면에서 그는 이미 워리어님하들과 한편이 되어 있으니 국내 흥행용으론 일단 안심 수준이랄까.
아 그러니까 결론은 어차피 이 영화도 방학철 영화처럼 극장가면 몇개 안되는 상영관에 트랜스포머와 다이하드, 해리포터같은 영화들이 나눠먹는 판에 끼고 싶어하는 흔한 블록버스터 영화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한 두세달 지나면 헐리우드 영화에 비해 700억 밖에 투자안했다는 나름 저예산(?) 한국영화는 기억에서 사라질거라는 것. 어차피 블록버스터의 생명은 기껏해야 석달. 그 이후를 따지면 돈이 아깝다. 이현세도 그렇고 허영만도 그렇고 또 심형래도 그런건데 이 80년대 인물들은 일본이나 미국이나 헐리우드같은 괴물을 잡기 위해 같은 괴물이 되는 방법밖에 모르신다 정말.
D-War라는 영화에 대한 얘기를 하면서 영화 자체에 대한 얘기는 없다는게 어떻게 보면 좀 제대로 보여주고 계신건데, 트랜스포머도 스토리 구린데 디워도 좀 구리면 어때. 중요한 건 기술력이에욤 이라는거. 한국인민들도 이젠 선진국민들 될때 됐어염 하면서 영화는 영화 아니고 바로 현대 첨단기술력의 상징과 그거에 대한 욕망으로 변하고 심형래님하는 감독주제에 스토리는 중요하지 않지염 스파이더맨도 스토리 구려염 그래도 10억 달러 벌었잖아염 그게 중요해염 하면서 알아서 워리어님들 비위 잘 맞춰주니 이거 간만에 대동단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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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July 21st, 2007 | Category: Uncategorized

돈 안되는 일들로 계속 바쁘니 아니 이거 정말 보람차군하 아하하아하하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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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서비스

July 09th, 2007 | Category: Uncategorized

논문 마무리도 끝내고 인쇄까지 맡겨놓으니 이젠 집안도 좀 돌봐야겠다 싶어서 이사 온 후 처음으로 이불 빨래하러 동네 Coin Wash 방문. 이불 세개 나눠서 빨고 건조까지 혼자 알아서 하고 있으니까 코인워시 사장님이 어디선가 나타나시더니 참 잘하시네요. 아 이거 왠지 칭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뿌듯 좀 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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