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ychede : returned

Archive for October, 2008

itunes

October 26th, 2008 | Category: Uncategorized, music

20081026.jpg

이전의 2G짜리 귀염둥이 아이팟에선 앨범 분류고 아티스트 분류고 머고 그냥 플레이리스트 몇개 만들어놓으면 끝이었는데, 120G 아이팟에선 제대로 된 분류 시스템이 없으면 써먹기도 힘들거란 생각에 시작한 작업. 일단 필요한 작업은 아이튠즈에 맞게 기존의 윈앰프용 폴더형에서 좀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분류시스템으로 바꾸는 것이다. 그러려다 보니 이거 기가 막히는 건, 부족한 하드용량 탓에 음악파일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는것과 귀찮고 번거로와 인코딩하지 않은 씨디가 수북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작업을 더 뻘스럽게 만들어주는건 이전에 인코딩을 한 수많은 음원들이 아티스트/앨범/장르 태깅이 전혀 안돼있다는 것. 여기까지 사태 파악을 하니 이거 하루이틀 작업으로는 어림도 없을 것 같고 하루하루 꾸준히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 아니 공부도 아니고 왜 이딴건 꾸준히 해 - 오늘도 인코딩하지 않은 씨디 10장을 들고 등교.
그러니까 작업수순이란 건 이런건데, 기본적으로 씨디를 아이튠즈를 통해 인코딩하는 동안 외장하드 음악 폴더에 앨범별로 분류되어있는 파일을 아티스트/앨범/장르 입력, 심지어 트랙1, 트랙2… 따위로 인코딩되어 있는 버릇없는 것들은 곡제목까지 재입력..-: 해서 정리해주고, 게다가 아이팟의 커버플로우 기능을 써먹기 위해 모든 앨범사진을 아마존닷컴 혹은 올뮤직닷컴 혹은 국내앨범은 가슴네트웤 등에서 다운받고 적용해야 하는 정말로 노고스러운 멀티태스킹 작업인 것이다. 그리고 씨디를 비롯한 하드 내의 모든 음원 정리가 마무리되고 아이팟에 저장하고 나면 다음 일은 우주에서 최고로 뻘스럽다는 LP를 인코딩하는 일. 이게 턴테이블과 오디오 출력을 직접 컴퓨터에 연결하고 윈도우 녹음기로 일일이 녹음해야되는데, 녹음기는 알아서 정지 시작 따위의 능력이 없기 때문에 LP를 틀면서 한곡 끝날때마다 정지시키고 이름붙이고 저장해야되는, 하루에 음반 한장이상은 고통스러워서 못한다는 무서운 작업인 것이다. 그래도 이렇게 하루종일 작업을 하고 앨범별로 잘 정리된 아이튠즈 덱을 보게 되면 왠지 보람이 좀 차는데, 그러니까 다 좋은데, 다음주가 시험이라는 것만 빼면 말이지.

2 comments

지겹

October 26th, 2008 | Category: Uncategorized

…해서 네이버 국어사전 검색후 ‘지겹다’ 용례를 삼겹살에 맞춰 변용.

지겹다: 형용사

[형용사]『…이』 넌더리가 날 정도로 지루하고 싫다.

- 지겨운 삼겹살
- 너무 삼겹살을 먹었더니 이제 삼겹살이 지겹다.
- 이 많은 삼겹살을 오늘까지 다 먹어야 하다니, 생각만 해도 지겹다.
- 매일 똑같은 삼겹살을 먹자니 지겨워 죽겠다.

지겹다라는 것의 개념을 전혀 이해할수가 없군

No comments

중도

October 23rd, 2008 | Category: Uncategorized

영어강의가 보통 5분을 넘어가다보니 의자 등받이에 기대서 편한 자세로 듣다보면 긴장이 풀어져 대충 듣게 되고, 너무 바짝 끌어앉아 전교일등 포즈로 듣게 되면 디테일한 부분만 듣게 돼서 전체 흐름을 놓치게 되는데. 이 적당히 느슨하면서도 적당히 집중력 높은 자세의 이상적인 각도를 몸에 익히는게 토플 리스닝에서 제일 어려운 일. 역시 중도가 제일 힘들다.

1 comment

Next Page »